♧은솔 자작시♧

가을 스케치

이카루스。 2020. 9. 8. 16:47

        『 가을 스케치』 시:은솔 문현우 뜨겁던 한여름의 열기 사라지고 어느덧 소슬한 바람 한잎 두잎 떨어지는 잎새에 파문이 이는 호수 들국화 필 무렵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잠자리 두손 모아 기도하는 해맑은 보헤미안 물결 위에 흩어지는 달무리에 소녀의 눈동자 잉태하여 나즈막히 속삭이던 날 해바라기 목 길게 쳐들고 코스모스 하늘거리며 드높은 창공 향해 수채화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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