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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가 136 』
-은솔 문 현우-
가을추위가 몰아닥친 날
스산한 마음 달래기 위해
홀로 길을 걸었습니다
당신의 모습
차가운 바람결에 스며들어
가슴에 담겨졌지만
따사로운 체온을 느낄 수 없기에
외로움이 몰려옵니다
강물처럼 번지는
그리움의 파문은
여윈 눈가에 흐르는
눈물이 되고
온몸을 떨고있는 이방인의 나그네
외로운 나무되어
말없이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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