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가 142 』
-은솔 문 현우-
차가운 가슴 속에
당신 얼굴 자리함이
내 작은 영혼 속에
당신 있는 것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입니까?
마음 속 깊이 새겨진
그대 있어서
차가와지는 날씨에도
외롭지 않습니다
그대 눈빛 늘 나를 파고들어
살아갈 세월이
슬프지 않습니다
당신의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기에
앙상한 나무 닮은 내 모습이
쓸쓸하지 않습니다
삶의 무게 힘에 겨워
하늘을 보면
눈가에 이슬이 고이지만
내 안에 항상 그대가 있어
쓸쓸히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