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가을은 막바지에...

이카루스。 2024. 10. 23. 12:07

『 가을은 막바지에... 』 / 은솔 문 현우 누가 남기고 갔는지 알 길 없는 발자국일지라도 남아있어야할 것이 아닌가 두리번거리다 마주친 비어있는 하늘과 땅 사이에 오가는 이 하나 없이 외로이 선다 얼마전까지도 가을 향기 가득하던 국화꽃도 누렇게 시들어 우우.... 온 몸으로 무너지는 소리 푸석대는 몸에 당신 향한 감추어진 눈물 가득 고이고 막바지의 가을 아쉬움만 간직한 채 고개 돌려 떠나가는 뒷모습 이럴 때 꼭 누군가 기다려지는듯한 저 지친 햇살과 흩어지는 바람, 멍울진 그림자를 밟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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