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코스모스

이카루스。 2021. 8. 25. 16:48

 

 
코스모스
詩 / 은솔 문 현우
바람이 불면 
들녘 코스모스들 
목을 놓아 부르짖었지 
따가운 햇살도 
어둠 물든 별빛도 감추고 
메마른 고독을  
이슬비에 흩어내리고 
가을 몰래 피어나 
새벽의 환희를 
보고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