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 흰 눈의 연가

이카루스。 2021. 12. 6. 07:50

 
『 흰 눈의 연가 』 
-은솔 문 현우-
하늘 끝 먼 곳에서
하얀 눈이 내리면
어설픈 설레임이
일기장에 스며들고,
그녀 향한 마음이
흰 색이라면
순백의 눈송이 되어
그녀의 창가로
다가가고 싶었어요
한 줄기 잔잔한 
새벽빛 바람으로
그녀의 잠든 얼굴로
가까이가고 싶었지요
멀리서 번져오는
그리움의 물결,
그녀의 모습은
은은한 여운을 남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