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연 가 127 / 내 영혼의 부서진 이름

이카루스。 2024. 1. 2. 12:52


연 가 127 / 내 영혼의 부서진 이름 -은솔 문 현우- .....콘체르토 뒤로 내리는 저녁 어스름 황혼빛이 투영되는 내 영혼의 부서진 이름은 슬픔처럼 다가오는 시간의 순환 속에 엉겨진 그리움의 응결체로 녹아들고.... 이어지는 한숨의 그림자가 공중에 부서진 이름을 감싸올 때 그대, 순백의 고아한 환상은 어느 기억 속의 뒤안길을 헤매이는가. 사랑했던 사람이여 우리 비록 헤어지더라도 사랑했던 기억은 명멸하지 않는 불티로 남아 밤하늘을 수놓는 폭죽처럼 사랑의 바다를 항해하다 표류하는 난파선의 뱃덜미에서 등대불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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