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2024. 6. 25. 15:08


『 바람 3 』/은솔 문 현우 너의 뭇매를 맞고 눈처럼 떨어지는 꽃잎 허공을 날아다닌다. 내게로 다가온다 코 끝에 와닿는 향내 내 어깨를 감싸안고 볼을 부비더니 입술을 빨아들인다 황홀한 감촉 얼굴을 스쳐 정신이 몽롱해진다 한동안이 지나고 너는 다시 떠날 채비를 한다 붙잡으려는 나를 두고 미련없이 사라진다 나 그럼 따라나설까 강뚝에 펄럭이는 풀잎 사이로 아름다운 노래 들려줄 사랑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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