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2024. 9. 25. 12:35
시월 단상 / 은솔 문 현우
바람 부는 저녁
풀벌레들이 울고
날은 어둡다
묵묵히 엎드려 흐르는
시간의 강물,
침묵하는 언어들
가슴에 뿌리내리고
구겨진 마음
불구의 낱말 되어
잉크처럼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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