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연가 137

이카루스。 2021. 5. 30. 15:30


 


 

 

 『 연 가 137 』 / 은솔 문 현우



햇살이 넘어간 벤취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린다



(기다리거나 멈출 수 있는게
아닌 그리움)


걸어왔던 날들의 모습 접고
붉은 선혈 토해낸 하늘을 보며


진작 만났어야할 사람,
온세상의 길 위에
당신을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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