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 14

눈오는 날

『 눈오는 날 』/ 은솔 문 현우그대 만남의 순간을 위해가슴 한켠 비워놓고심연 깊숙이 흐르는그리움의 향순백의 편린으로나뭇가지에도볼에도와 부딪치는 눈송이가만가만하얗게 변해가는 세상 따라발길 옮겨보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바람 3

바람 3 / 은솔 문 현우 바람이 수색대원처럼 산을 넘어 하얗게쏟아져 내려오고 있었다 타는 노을녘으로 남루한 가슴 씻어보면 거기 다못가고 휘청거리는 고통의 무희들 강바닥을 긁으며 젖은 바람이 일어선다 무덤처럼 드러누웠던 날들이 고개를 쳐든다 늑골을 헤집는 바람 존재의 절벽들 그 아래 웅크리고 서성이는 나무들 큰 가슴의 환멸과 스러짐 사이엔 텅빈 집이 있지아무리 고개를 저어보아도... Yogiri no Silhouette - Claude Ciari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文友에게

『 文友에게 』 / 은솔 문 현우이제는기억 언저리를 서성이는이름이 되었나보오돌아앉은 빛바랜 모습이 되어예고치않은 파도에휩싸여야 했구려가슴 속 뜨거움을언어로 풀어내지 못하여기우뚱거리던 그대벗이여별의 이름을 알지 못해도제 항로를 벗어나지 않고몇천 광년을 지키고 있듯이가야할 습작의 멀고도 험난한 길우리 익히 알고있지 않소차창에 비친 낯선 얼굴어둠을 삼킨 강물에윙윙 녹아드는 날벌레울음처럼빈 마음그림자 지우며애지게 살아나는 갈증의 그리움으로,이글대는 장작불의 열정으로그대 켠의 무지개빛 꿈을 수놓아가시길 그리하여하얀 햇살이 부서지는 아래우리 살을 부비는 아침이 올것이오내내 건안하소서...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연가 130

『 연가 130 』/ 은솔 문 현우추위가 몰아닥친 날스산한 마음 달래기 위해홀로 길을 걸었습니다당신의 모습차가운 바람결에 스며들어가슴에 담겨졌지만따사로운 체온을 느낄 수 없기에외로움이 몰려옵니다강물처럼 번지는그리움의 파문은여윈 눈가에 흐르는눈물이 되고온몸을 떨고있는 겨울 나그네외로운 나목되어말없이 서 있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연가 129

『 연가 129 』 / 은솔 문 현우 차가운 바람이매섭게 볼을 스친다헐벗고 선 나목들오늘따라 그대가 이렇게 생각남은어인 연유인가창 밖 회빛 하늘을 이고저멀리 아스라히 떠오르는 당신의 얼굴보고픈 사람의 온기가 스며있을 것같은사진 속의 미소짓는 모습부서져내리는숱한 의미와 사념의 성긴 응고체잿빛 하늘 아래몸을 움츠리며떠오르는 형상 하나,눈을 들어 허공을 보며그리움을 띄워보낸다.Giovanni Marradi /Création Bella Ocean

나무의 독백

『 나무의 독백 』 / 은솔 문 현우밤마다 꿈을 꾸곤 했다하늘을 가로지르는 바람 별빛이 가지에 부딪는 소리,허공을 스치는 음성들과의 교감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것을 자신의 내부에 수용할 수 있는공백을 갖는 것인지도 모른다영혼의 기갈과 그 비워진 공간에서 대상을 찾고 비어있음을 보여주는 일일지도 모른다교감한다는 것과 상응한다는 것.차가운 밤촉촉히 내리는 이슬 속에 다시 꿈을 꾼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초겨울의 연가

『 초겨울의 연가 』/ 은솔 문 현우 흐르는 잔영-당신의 象낯익은 공간에 들어서면 그리운 당신의 모습언제나 내 마음을 보고픔에 매이게하는 그대이기에난 어찌할 바를 몰랐다오멈추지않는 물살의 흐름처럼거센 감정의 격류 속에서아스라히 잉태된 형상내게 있어 그것이 어떤 의미인가를그대는 모르리라그윽한 목소리로잠든 가시나무 깨우는불길로 오는가,떨어진 공간과 시간에서그대를 부르나니....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