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연가 133

이카루스。 2022. 2. 19. 11:46

『 연 가 133 』 -은솔 문 현우- 언제부터 시작된 불문의 굴레일까? . . . . 상상 속에서 그대를 안으면 그대의 향기 가득한 내음은 무수한 풋사랑의 흔적,스쳐가는 궤적으로 내 환상의 오르가즘 속에 자리잡고 따스한 햇살이 훈풍 담아 꽃을 피우는 계절 봄빛이 짙어가기 시작하는 나무등걸 옆 추억의 덤불에 또 한 겹을 더하는가. 교차하는 삶의 모퉁이를 돌아선 뒤늦은 인연은 연륜만큼한 회한을 안은 채 어쩔 수 없는 한숨 담아 희뿌연 미련으로 흩어지고 내 무엇을 찾아 헤매이다가 여기에 왔는가? 또 다시 아파할 수 있음의 경이로움, 언어는 감정을 다스릴 수 없다는 철저한 반란 속의 언어. 그는 어디에서 또다른 모반을 획책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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