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한겨울의 그리움

이카루스。 2022. 12. 16. 12:47

        『 한겨울의 그리움 』 시: 은솔 문 현우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볼을 스친다 헐벗고 선 나목들 오늘따라 그대가 이렇게 생각남은 어인 연유인가 창 밖 회빛 하늘을 이고 저멀리 그리움만큼한 당신의 얼굴 보고픈 사람의 온기가 스며있을 것같은 사진 속의 미소짓는 모습 부서져내리는 숱한 의미와 사념의 부스러기들 그리움의 성긴 응고체 잿빛 하늘 아래 몸을 움츠리며 떠오르는 형상 하나, 눈을 들어 허공을 보며 그리움을 띄워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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