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시♧

[스크랩] 목련화의 사랑

이카루스。 2018. 4. 17. 13:30

목련화의 사랑 /藝香 도지현 오늘도 환상을 본다 따스한 엄마 손이 내 손이 약손이다 하시며 배를 쓰다듬어 주시는 것을 발톱 밑이 곪았을 때 서슴지 않고 입으로 고름을 빨아 내시던 울 엄마는 차라리 성스러웠지 코가 쩍쩍 붙는 엄동에 따스한 물로 손발 씻겨 수세미 물 발라 주셔서 지금까지 손발이 이리 고운 것일까 이젠 아련한 꿈속처럼 모든 일이 희미해졌지만 아직 잊지 못하는 우아한 목련화 닮은 울 엄마 사랑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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