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연 가 136

이카루스。 2020. 8. 9. 14:51
      『 연 가 136 』 -은솔 문 현우- 숱한 불면의 밤 떨어져 누운 꽃잎 사이로 기억 언저리를 서성이는 이름 돌아앉은 빛바랜 눈물의 골짜기 시간의 퇴적더미 위로 멍울진 아픔의 상흔이 무너져내리면 잊혀져가는 기억들 사이로 꿈틀거리는 조각난 한숨 빈 마음그림자 지우며 애지게 살아나는 갈증을 사위려는 몸짓엔 쓸쓸함이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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