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여름이 가는 길녘

이카루스。 2020. 8. 31. 15:37
      여름이 가는 길녘 / 은솔 문 현우 여름 가는 하얀 길가 덧없는 구름이 몰려오고 말라비틀어진 옥수수잎 위에 가슴 두근대는 바람은 젖먹이적부터 내 손 잡고 아니놓던 바람이려니 뜨거운 계절이 남기고간 텅빈 공간 설레임으로 코스모스 살포시 문을 열면 그리워함에 살수 있는 날 꽃잎에 별빛 어리듯 곱살히 접어둔 마음 하나 밤되면 미리냇가 소곤소곤 쉬어가는 우리,이제 바람 아닌 별이라 할까? 여름이 이우는 자리 밤마다 가슴 두근거리는 별꽃을 피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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