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연가 129

이카루스。 2020. 9. 22. 15:46
    ,
        연 가 129 -은솔 문 현우- 떨어져 누운 낙엽 사이로 기억 언저리를 서성이는 이름 돌아앉은 빛바랜 눈물의 골짜기 시간의 퇴적더미 위로 멍울진 아픔의 상흔이 무너져내리면 잊혀져가는 기억들 사이로 꿈틀거리는 조각난 한숨. 빈 마음그림자 지우며 애지게 살아나는 갈증을 사위려는 몸짓엔 쓸쓸함이 새겨지고 그리움은 말이 없다 보고픔은 말이 없다 어둠이 밀려오고 고요가 내린 뜰에 작은 바램 하나로 머무는 바람 시린 내 영혼이 다가가고픈 그리운 너의 그림자.



'♧은솔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가 130  (0) 2020.09.24
촛불 일기  (0) 2020.09.23
사랑의 입맞춤  (0) 2020.09.21
시간의 강이 흐르면...  (0) 2020.09.20
연 가 140  (0) 202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