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바 위
-은솔 문 현우-
너처럼
비바람,눈에도 끄떡없이
묵묵히 견디어낼 수 있다면.
몰아쉬는 숨결
신열에 젖은 몸뚱이
애증의 슬픔 미련 따위일랑
절벽 아래로 떨구어버리고
안으로 삭이고 다져
빚어낸 황금빛 가슴
지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