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바 위

이카루스。 2022. 1. 17. 06:13


산에서 ‘해바라기’ 하는 소년바위




바 위


-은솔 문 현우- 



너처럼

비바람,눈에도 끄떡없이

묵묵히 견디어낼 수 있다면.


 몰아쉬는 숨결

신열에 젖은 몸뚱이

애증의 슬픔 미련 따위일랑

절벽 아래로 떨구어버리고


안으로 삭이고 다져

빚어낸 황금빛 가슴

지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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