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 시 3 』 -은솔 문 현우- 해 저무는 곳에는 언제나 막막함으로 산이 있지 낮게 엎드린 풀잎 닮은 감성 보이지않는 언어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바람 속에 토해낸 긴 한숨 아침마다 빈 꿈으로 무너지는 이름 모를 시인의 시 한 구절이 시들어간다 흐릿해진 뇌수와 핏발 어린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