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 2월을 보내며

이카루스。 2022. 2. 27. 21:25

2월을 보내며  

-은솔 문 현우-     
기억 속으로 
바람이 불었다  
눈물의 흔적
애써 지우려 
어둠 사이로
몰려다니던 바람
조금씩 몽우리 맺히기 시작하는
봄꽃 위로
비가 내렸고  
여명이 오기 전
흩어지는 한 줌의 추억  
아침 안개처럼   
뿌옇게 쌓인 그리움 
2월은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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