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내리는 날 / 은솔 문 현우
비는 명치 끝의 슬픔
숱한 세상의 이명들이 울린다
가슴을 도려내는 날선 핏방울에
수천 번을 죽는 영혼
마침내 이울어가는 것들의 흔적이
쓸쓸히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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