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사랑,그 허(虛)와 실(實)

이카루스。 2020. 7. 7. 18:27
 
사랑,그 허(虛)와 실(實)            
  -은솔 문 현우-
발포성 진통제 한 알
투명한 물컵에 떨어뜨린다
순식간에 
산화되어 버리는 몸뚱이.
인연도 그렇게
허망하게 녹아든다
아무 생각없이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
너는 그렇게 가고
나는 홀로 돌아와
시간의 강물을 마신다.  

 

'♧은솔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리 움  (0) 2020.07.09
연 가 131  (0) 2020.07.08
연가 130  (0) 2020.07.06
바 람 2  (0) 2020.07.05
슬픈 능소화  (0) 202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