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 스카보루의 추억을 들으며 』 -은솔 문 현우- 나는 보았다 가슴 밑바닥에서 잊고있었던 이름 붙일 수 없는 슬픔 같은 것들이 조금씩 눈떠 어느새 강물되어 흐르는 것을 스카보루의 추억을 즐겨 듣던 어린 날은 가고 시간은 덧없이 서쪽으로 달리고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서글픔 노을 무렵 낯선 풍경 속에 던져져 아이처럼 울고싶을 때 흩날리며 젖는 내 영혼의 꽃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