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촛불 일기

이카루스。 2024. 9. 7. 12:09

촛불 일기 / 은솔 문 현우 계절은 서늘한 바람을 몰고오고 흙먼지 일으키는 계절의 모퉁이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그대 목소리 가녀린 메아리되어 귓전에 맴돌고 일기장 여백의 느낌표처럼 갈증되어 염원으로 흐르는 그대의 모습 가슴에 켠 조그만 촛불 삶이 녹아 차라리 서러워 하얗게 울다 지쳐 늘 물빛 그리움으로 가슴에 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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