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25

연가 130

연 가 134 / 은솔 문 현우 막다른 골목에 이른 인연의 출구 내 어이 기억할 수 밖에 없는 너의 이름 백지 위에 숱하게 쓰다만 너와 나의 지나간 날의 자취 흩어진 추억의 퇴적더미 위로 뿌려지는 우리의 사랑. 차라리 생각지말고 지워버리자 해도 너를 생각해낼 수 밖에 없는 나의 슬픔은 안으로만 침잠하여가고 너는 닿을 수 없는 거리의 밖. 각질부에서 시작되어 피하조직까지 스미어드는 고통, 격리된 시간과 공간 사이 화려한 언어들마저 잊게 하고 창백한 어둠을 헤집으며 절망처럼 스멀거리는 저것은 무엇일까?......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

어떤 사람의 기억

『 어떤 사람의 기억 』 은솔 문 현우 막다른 골목에 이른 기억의 출구 황혼빛이 투영되는 지난 날의 어떤 이름은 슬픔처럼 다가오는 시간의 순환 속에 엉겨진 상흔의 응결체로 녹아들고... 백지 위에 숱하게 쓰다만 지나간 날의 흔적 차라리 무시하고 지워버리자 해도 문득문득 떠올려지는 아픈 기억, 나의 슬픔은 안으로만 침잠하여가고 지금은 어디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한 때의 인연, 지난 날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 새 』 -은솔 문 현우- 얼키고 설킨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다 찢겨진 가슴 하늘은 푸른 빛이어도 군데군데 피멍이 들었다 영혼의 고뇌만큼 깊어지는 아픔 부서진 육신 조각들 떨구어 버리고 퍼덕이는 깃털 몇개로 날아오른다 무수히 대양으로 떨어져도 추락하는 고통이 육신을 휘감아와도 날개 추스려 펼쳐 또다시 비상(飛翔)한다.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 '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이른 봄의 연가

『 이른 봄의 연가 』/ 은솔 문 현우 산은 물빛 하늘에 오르고 언덕은 들에서 물끄러미 얘기하고 나는 연가를 읊조려 해질녘의 강 은파 온순한 반짝임들 귀를 세우고 나는 이럴때 떨어지고 싶어지는지 저녁놀에 앳되게 머리를 박고 싶어지는지, 발바닥에 찰랑이는 움트는 싹들 숨을 들이쉬면 몸채로 바람이 되어 저멀리 있는 너를 향해 날아가고 싶다.

그리움,사랑,그리고 시

그리움,사랑,그리고 시 / 은솔 문 현우 창 밖 회빛하늘을 이고 저멀리 그대의 환상 그리워한다는 것, 삶의 일회적 흐름 가운데 누구가를 알게되어 그리워하고 보고파하고 사랑의 기억들 쌓여 뇌수와 가슴에 부동으로 자리한 후 또 시간은 그렇게 흘러 아픔의 상흔을 어루만지며 혼자서만 용해시켜야할 파편들 영혼의 울림으로 한 편의 시를 쓰고 비내리는 밖을 보는 일 삶이란 그런 것인가, 빗방울은 허공을 메워가는데..... Omar Akram - My Promise To You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