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무 더 위 -은솔 문 현우- 이마와 등줄기가 땀으로 다 젖는다 거칠 것 없는 폭염의 몸부림 확확 지표에서 치솟는 숨막히는 열기 6월 초순인데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비라도 한줄기 쏟아졌으면 좋으련만, 빗줄기가 시원하게 메마른 땅을 적셔주길 바래본다. 그러나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시간은 사그락대며 풍화되어 가고 있다 바람은 언젠가 살갗 깊이 스며들어 강렬한 군단을 무너뜨리고 뜨거웠던 여름은 그리움으로 남을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