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8월의 연가 2

이카루스。 2020. 8. 19. 11:44
      8월의 연가 2 -은솔 문 현우- 산은 쪽빛 하늘에 오르고 길은 확확 열기 뿜어내는 가운데 물끄러미 얘기하고 나는 연가를 외워 해질녘의 강 은파 온순한 반짝임들 귀를 세우고 나는 이럴때 떨어지고 싶어지는지 저녁놀에 앳되게 머리를 박고 싶어지는지, 푸른 잎새와 나무들, 팔벌려 긴 숨을 들이쉬면 몸채로 바람이 되어 저멀리 있는 너를 향해 날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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