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연가 137

이카루스。 2020. 8. 21. 12:46

      『 연 가 137 』 -은솔 문 현우- 떨어져 누운 초록잎 사이로 기억 언저리를 서성이는 이름 돌아앉은 빛바랜 눈물의 골짜기 시간의 퇴적더미 위로 멍울진 아픔의 상흔이 무너져내리면 잊혀져가는 기억들 사이로 꿈틀거리는 조각난 한숨. 빈 마음그림자 지우며 애지게 살아나는 갈증을 사위려는 몸짓엔 쓸쓸함이 새겨지고 그리움은 말이 없다 보고픔은 말이 없다 어둠이 밀려오고 고요가 내린 뜰에 작은 바램 하나로 머무는 바람 시린 내 영혼이 다가가고픈 그리운 너의 그림자.

       

    '♧은솔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 속을 흐르는 시간  (0) 2020.08.23
    다가온 사랑  (0) 2020.08.22
    그리움,사랑,그리고 시  (0) 2020.08.20
    8월의 연가 2  (0) 2020.08.19
    연가 136  (0)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