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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에게 다다르기 위하여 』
-은솔 문 현우-
창 밖엔 밤새도록 강한 바람이 불고
새벽은 아직 멀리 있다.
너에게 다다르기 위하여
긴 사연의 편지를 쓴다
너의 모습 화폭에 수놓는
추상화가 된다
너를 향한 색깔들이 스며들어
무늬로 그려내는 그리움의 캔버스엔
한 사람의 실루엣이 자리하고...
한 편의 시가 될 때
들려오는 종소리
사랑은 기다림의 고통의 아름다움
새벽빛을 가슴 벅차게 담아
두 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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