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화 / 은솔 문 현우빛바랜 판화가 걸려있는 내실비오는 날이면 화폭 속의 검은 잉크가벽면으로 번져 집 전체를 물들이고나는 웨스트라이프의 노래를 들으며한 폭의 풍경 속으로 젖어들게 될 것이다가슴마다 자리잡고 있는 붙박이의 흔적들 지닌 채그렇게 조용히 숨쉬고 사는지 모른다아니면 뼈마디에 예리하게 날선 판화를 각인하고푸른 피를 찍어 한 장씩 우울한 터취의 형상을 만들어낼지도 모를 일쓰라린 칼자국이 문득문득 드러나는 백지 위에서 춤추고있는 푸른 바람의 발자취들 Ernesto Cortazar - Remembrance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