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9월의 연가 2

이카루스。 2023. 9. 11. 16:29


9월의 연가 2 -은솔 문 현우- 내 살 속에 감춰둔 깊은 말들이 우수수 한숨을 쉰다 가을이면 더 잠 못드는 바람같이 그리운 당신 지난 여름 그대 내 귓가에 설레이는 씨앗 하나 떨구더니 나는 그만 사랑을 앓았다 아무에게도 터놓지 못할 아픔의 방 하나에 갇혀 방문 두드릴 모습 그리다가 선홍열 앓는 어지럼증에 시달렸다 조금만 바람이 스치어도 애수띈 눈빛 슬픔에 물들었고 머리칼마다 금빛 물드는 마술에 걸렸다 내 그리움이 다하는 날 언제일런가, 창가엔 하염없이 지는 은행잎 잎새에 묻어나는 그대 얼굴.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은솔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린 가을날의 애상  (26) 2023.09.13
사 색  (28) 2023.09.12
그녀 향한 연가  (35) 2023.09.10
가을 연가  (35) 2023.09.09
연가 144  (30) 20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