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한 해를 여는 기도

이카루스。 2024. 12. 27. 16:25


『 한 해를 여는 기도 』 / 은솔 문 현우 지난 해도 건강으로 지켜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또 한 해를 보내고 못다한 일들을 정리하고 되새겨봅니다 비록 현재가 힘들어 시리고 아픈 눈물이 강물처럼 흐르더라도 다시 일어날 새 힘 주시는 당신을 믿으며 희망찬 을사년 [乙巳年] 새해를 맞이하게 하소서. 나의 기도와 손길이 가야할 곳에 무관심이나 게으름으로 사랑의 손길이 되지 못했다면 더큰 은혜로 그 자리에 임하게 하여 주소서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아파하게 되었다면 너그러이 용서하는 마음을 주시고 누군가를 슬프거나 아프게 했다면 부족한 나를 용서하고 그 마음에 위로와 평안을 주소서 새로 주시는 한 해에는 이웃에게 짐이 되거나 아픔이 되는 일 없게 하시고 나의 이익을 생각하기에 앞서 이웃에게 기쁨이 될 일을 먼저 생각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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