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울의 그리움 』/ 은솔 문 현우차가운 바람이매섭게 볼을 스친다헐벗고 선 나목들오늘따라 그대가 이렇게 생각남은어인 연유인가창 밖 회빛 하늘을 이고저멀리 그리움만큼한 당신의 얼굴보고픈 사람의 온기가 스며있을 것같은사진 속의 미소짓는 모습부서져내리는숱한 의미와 사념의 부스러기들그리움의 성긴 응고체잿빛 하늘 아래몸을 움츠리며떠오르는 형상 하나,눈을 들어 허공을 보며그리움을 띄워보낸다.Giovanni Marradi /Création Bella Oc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