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 공존의 덫 』 -은솔 문 현우- 그대 앞서 떠난 길을 따라 뛸 수 없어 조심스레 걸어가는 출렁다리 위 내 흉곽의 문고리 쿵쾅거리며 흔들리고 바라만 보아도 아픈 뒷모습 목젖 아릿한 서글픔,그늘진 공존의 음영 소여물 짤리듯 끊겨진 실상의 토막들 물감을 사방에 퍼붓듯 그대 뒤로 쏟고 싶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