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연가 131

이카루스。 2024. 11. 30. 10:34


    연가 131 / 은솔 문 현우 흰 눈만이 가득한 설원 영혼에 새겨진 각혈하는 언어들 모아 한 편의 시를 쓴다 너를 향한 애틋한 눈빛으로 찬 바람을 외면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바람으로 서성이며 그대 발자국 남기고간 길 바라보면 새벽빛은 멀리서 다가오고 어디선가 종소리가 들려오곤 했었지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한 인연이지만 모든 것으로 남겨놓은 하얀 사랑이리라.

'♧은솔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나무 2  (28) 2024.11.30
겨 울 산  (29) 2024.11.30
겨울 나무  (25) 2024.11.30
12월 단상  (29) 2024.11.30
12월의 연가  (27)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