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잔 설(殘雪)

이카루스。 2024. 12. 10. 18:49

잔 설(殘雪) / 은솔 문 현우 그대 보이는가 간밤에 창가에 올라붙은 그리움 한 웅큼 집어들어 내 속에 집어넣는다 차가운 네 볼과 입술, 내 따스한 입술로 녹여주련다 지금 이 순간만은 너는 나의 것 햇볕에 바들바들 떨며 스러져가는 아픈 너의 신음 소리 손끝으로 흘러 시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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