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 날에는 2 그대 그리운 날에는 2 / 은솔 문 현우 여느 때처럼 또다시 그대가 그리운 날에는 발길 닿는대로 걸음을 옮긴다. 이 시각 멀리 어드멘가에서 그대는 무얼 하고 있을까? 함께 하지 못해 가슴 한 켠이 늘 그립고 아려오지만 마음으로는 늘 곁에 있기에 그대를 생각하면 행복한 미소가 떠오른다 이런 내 마음을 그대도 알까? 진심을 다하여 말하고 싶다 보고싶다고 너무 그립다고 영원히 사랑한다고.... ♧은솔 자작시♧ 2021.02.18
꽃샘 추위 꽃샘 추위 -은솔 문 현우- 2월 중순인데 갑자기 찾아온 늦추위 올겨울엔 유달리 춥고 눈도 많이 오더니 입춘이 지났건만 이대로 물러갈 수 없다는 듯이 기승을 부린다 아무리 그래도 계절의 섭리를 거스를 순 없는 법 곧 포근한 봄이 오겠지. ♧은솔 자작시♧ 2021.02.17
2월의 강가에 서면 2월의 강가에 서면 -은솔 문 현우- 이른 봄날,강가에 서면 강물에 띄워보낸 잊혀져간 이름들 수면 위로 떠오를 것 같다 흔들리는 바람처럼 휘돌며 살아온 삶 마른 가슴 열어 매듭이라도 풀고 싶다 아른거리는 잔 물결 위로 희미한 형상들 푸석한 얼굴로 일어서고 목타는 그리움 강물에 실어보낸다. ♧은솔 자작시♧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