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강가에 서면 2월의 강가에 서면-은솔 문 현우-이른 봄날,강가에 서면강물에 띄워보낸 잊혀져간 이름들수면 위로 떠오를 것 같다흔들리는 바람처럼휘돌며 살아온 삶마른 가슴 열어매듭이라도 풀고 싶다아른거리는 잔 물결 위로희미한 형상들푸석한 얼굴로 일어서고목타는 그리움강물에 실어보낸다. ♧은솔 자작시♧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