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시인의 고뇌

이카루스。 2020. 7. 3. 11:08


시인의 고뇌 / 은솔 문 현우 
쓰던 펜을 볼에 대어본다
차가운 감각
순간적으로 한기가 스쳐간다
상상력과 해체된 사물,
손 끝에서 다시 조립되고
거대한 차단과 장애
숱하게 한계에 도달함을 느끼며
절망과 실망을 반복하며
무딘 감성을 딛고
빛나는 예감의 언어 한 자락으로
갈고 다듬은 작품 하나
시원한 우물 두레박처럼
길어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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