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 자작시♧
시인의 고뇌 / 은솔 문 현우 쓰던 펜을 볼에 대어본다 차가운 감각 순간적으로 한기가 스쳐간다 상상력과 해체된 사물, 손 끝에서 다시 조립되고 거대한 차단과 장애 숱하게 한계에 도달함을 느끼며 절망과 실망을 반복하며 무딘 감성을 딛고 빛나는 예감의 언어 한 자락으로 갈고 다듬은 작품 하나 시원한 우물 두레박처럼 길어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