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3 2

11월의 어느 날에...

『 11월의 어느 날에... 』 / 은솔 문 현우 한파가 몰아닥친 11월 어느 날 나뭇잎이 찬바람에 뒹구는 호젓한 길을 옷깃을 올리고 고개 숙인 채 말없이 걸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때리는 이 길을 홀로 걸어야 했음은 기억 속의 사랑이 희미한 까닭에 가슴속 우울함 거두고 싶어서였지만 외진 길을 걸으면 걸을수록 눈물은 볼을 타고 흐르고 한 마리 외로운 새 생각이 났습니다 당신의 신비스런 환상이 있어 인내하며 당신을 불렀지만 당신은 내 곁을 스치고 지나가는 한줄기 투명한 바람이었습니다 고독함을 말없이 삭히며 외로운 길을 쓸쓸이 걸어갑니다.

가을은 막바지에...

『 가을은 막바지에... 』 -은솔 문 현우-누가 남기고 갔는지알 길 없는 발자국일지라도남아있어야할 것이 아닌가두리번거리다 마주친 비어있는 하늘과 땅 사이에오가는 이 하나 없이 외로이 선다얼마전까지도 가을 향기 가득하던국화꽃도 누렇게 시들어우우....온 몸으로 무너지는 소리 푸석대는 몸에 당신 향한 감추어진 눈물 가득 고이고막바지의 가을아쉬움만 간직한 채고개 돌려 떠나가는 뒷모습이럴 때 꼭 누군가 기다려지는듯한저 지친 햇살과 흩어지는 바람,멍울진 그림자를 밟는데....**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