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5 2

11월의 어느 날에...

『 11월의 어느 날에... 』 / 은솔 문 현우 한파가 몰아닥친 11월 어느 날 나뭇잎이 찬바람에 뒹구는 호젓한 길을 옷깃을 올리고 고개 숙인 채 말없이 걸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때리는 이 길을 홀로 걸어야 했음은 기억 속의 사랑이 희미한 까닭에 가슴속 우울함 거두고 싶어서였지만 외진 길을 걸으면 걸을수록 눈물은 볼을 타고 흐르고 한 마리 외로운 새 생각이 났습니다 당신의 신비스런 환상이 있어 인내하며 당신을 불렀지만 당신은 내 곁을 스치고 지나가는 한줄기 투명한 바람이었습니다 고독함을 말없이 삭히며 외로운 길을 쓸쓸이 걸어갑니다.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왜 나는

『 왜 나는 』 -은솔 문 현우- 왜 나는 맑은 하늘을 보면 당신이 먼저 생각나는걸까? 초겨울의 티없이 청명한 하늘 차가운 바람 볼을 스치지만 그려보는 당신의 얼굴 키작은 보고픔의 나무 어느덧 웃자라 영혼 깊히 자리한 당신 왜 나는 눈부신 햇살을 보면 당신이 생각나는걸까?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을 걸어도 먼저 생각나는 당신, 겨울날 함박눈이 펑펑 내리면 제일 먼저 당신이 생각나겠지 그건 내가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까닭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