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5 2

이른 봄의 연가

『 이른 봄의 연가 』/ 은솔 문 현우 산은 물빛 하늘에 오르고 언덕은 들에서 물끄러미 얘기하고 나는 연가를 읊조려 해질녘의 강 은파 온순한 반짝임들 귀를 세우고 나는 이럴때 떨어지고 싶어지는지 저녁놀에 앳되게 머리를 박고 싶어지는지, 발바닥에 찰랑이는 움트는 싹들 숨을 들이쉬면 몸채로 바람이 되어 저멀리 있는 너를 향해 날아가고 싶다.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어떤 사람의 기억

『 어떤 사람의 기억 』/ 은솔 문 현우 막다른 골목에 이른 기억의 출구 황혼빛이 투영되는 지난 날의 어떤 이름은 슬픔처럼 다가오는 시간의 순환 속에 엉겨진 상흔의 응결체로 녹아들고... 백지 위에 숱하게 쓰다만 지나간 날의 흔적 차라리 무시하고 지워버리자 해도 문득문득 떠올려지는 아픈 기억, 나의 슬픔은 안으로만 침잠하여가고 지금은 어디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한 때의 인연, 지난 날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