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 해 질 녘 / 은솔 문 현우 해질녘 강가에 서면 온몸을 감싸오는 적막함. 노을빛에 물들던 그대 가는 허리 풀빛으로 떨리던 눈물의 홍수 말을 잊은 눈동자에 파랗게 찔리는 하늘빛 해질녘 강가에 서면 가슴 찢는 그 날의 기억. ♧은솔 자작시♧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