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 34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 은솔 문 현우 사랑한다는 것은 햇빛의 미소를 배우는 일이다. 화창한 날 대지 위에 비치는 햇살을 보며 왠지 서글퍼지는 이름 붙일 수 없는 비애를 어루만지는 일이다 길어지는 오후의 그림자 전신주 위로 맴도는 참새의 날개짓처럼 사랑은 나즈막한 흔들림으로 우리네의 잠든 의식 밑바닥에서 끌어올린 生의 정화수로 영혼을 때론 고통과 아픔으로 카타르시스 시킨다.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붉은 철쭉

붉은 철쭉 / 은솔 문 현우 올해도 변함없이 철쭉이 피기 시작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보니 아파트 옆 화단에 며칠전 곱게 꽃몽오리 맺히더니 어느새 많이 피어난 흰색,분홍,빨간 색.. 이제 꽃을 보며 그리움으로 마음 저려올 사람도 없는데 색색으로 피어나는 철쭉을 보면 왠지 모를 슬픔에 젖어든다 맑은 날 공기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에 투영되는 눈부신 서글픔 가슴은 아릿해만 오고....

그리운 날,강가에서

『 그리운 날,강가에서 』/ 은솔 문 현우 4월의 꽃들은 한순간에 집니다 그대가 그리운 날 삶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강가로 나가봅니다 계절의 문턱을 지나가는 바람소리에 흔들리는 그리움이 하나,둘 사부작사부작 강물 위로 떨어져 내립니다 물비늘 파문을 일으키며 붉고 노오란 꽃잎들이 낙하합니다 꽃잎들이 만드는 물무늬는 마치 닿을 길 없는 그대 마음같아 눈시울 적셔집니다 쓸쓸히 흐르는 수면 위의 꽃자리에 그대 생각 남겨두고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따라 발길을 돌립니다.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

4월의 꽃

『 4월의 꽃 』 -은솔 문 현우- 도처에 만개한 노란 개나리 돌아앉은 여인의 하얀 목덜미처럼 활짝 피어났던 목련은 어느새 뚝뚝 떨어져 버리고 길가에는 꽃잎의 숨결이 묻어난다 붉은 진달래의 살점 서서히 허공을 물들이고 어느덧 따스해진 날씨에 벚꽃이 만개하고 바야흐로 꽃의 계절 저 꽃들 머잖아 지고 이우는 계절의 자리에서 미련으로 발길을 돌리겠지. "Moonlight Serenade" 댓글란 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