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4 2

날지못한 새의 연가

날지못한 새의 연가 / 은솔 문 현우 사랑은 당신이 떠나간 자리에 머물다만 기억으로 우리들의 지난 날을 겨울의 따스함으로 감싼다. 나는 듣는다 얼어붙은 대지 혹은 겨울 강변에 일어섰다가 쓰러지는 물새 새끼의 울음소리를. 꿈틀거리는 우리의 의식을 冬天의 피안으로 이끌어가는 낮은 흔들림 날지못한 불새의 깃털질하는 비상은 어느 하늘 아래 맴돌고 있는가. 아아,단 한번의 몸놀림으로 저 푸른 창공으로 솟구칠 수 있다면.. 흩어지는 분수의 수편되어 낙하하는 삶. 물방울로 점철되어 돌아가는 순환의 늪 어느 분수대 위에 새겨진 당신의 이름은 뜨거운 입김으로 녹아가고 있는가. . Nilufer - Her yerde kar var(눈이 내리네)

어느 추운 겨울날에...

『 어느 추운 겨울날에... 』/ 은솔 문 현우 한파가 몰아닥친 어느 날 나뭇잎이 찬바람에 뒹구는 호젓한 길을 옷깃을 올리고 고개 숙인 채 말없이 걸었습니다 눈이 얼어붙어 빙판이 된 이 길을 홀로 걸어야 했음은 기억 속의 사랑이 희미한 까닭에 가슴속 우울함 걷어내고파였지만 외진 길을 걸어갈수록 소리없이 눈물이 흘러내리고 외로운 이방인 하나 생각이 났습니다 고독함을 말없이 삭히며 쓸쓸한 길을 혼자 발자국 남기며 걸어갑니다.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