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7 3

文友에게

『 文友에게 』 -은솔 문 현우- 이제는 기억 언저리를 서성이는 이름이 되었나보오 돌아앉은 빛바랜 모습이 되어 예고치않은 파도에 휩싸여야 했구려 가슴 속 뜨거움을 언어로 풀어내지 못하여 기우뚱거리던 그대 벗이여 별의 이름을 알지 못해도 제 항로를 벗어나지 않고 몇천 광년을 지키고 있듯이 가야할 습작의 멀고도 험난한 길 우리 익히 알고있지 않소 차창에 비친 낯선 얼굴 어둠을 삼킨 강물에 윙윙 녹아드는 날벌레울음처럼 빈 마음그림자 지우며 애지게 살아나는 갈증의 그리움으로, 이글대는 장작불의 열정으로 그대 켠의 무지개빛 꿈을 수놓아가시길 그리하여 하얀 햇살이 부서지는 아래 우리 살을 부비는 아침이 올것이오 내내 건안하소서...

겨 울 산

겨 울 산 -은솔 문 현우- 아아, 겨울산 바람 불어 가라앉는 山. 높은 곳엔 높아서 인연이 멀고 낮은 곳엔 낮아서 인연이 멀다 바람 불어 겨울 속으로 빠져드는 산 질긴 인연의 사슬일랑 떨궈버리고 알몸으로 들어서면 부드럽게 감싸주는 원시인의 고향. 이쪽 봉우리에서 저쪽 봉우리를 바라보면 잠든 그리움은 멀기만 하고 지구만큼 육중한 무게로 자꾸만 하강하는 산 아아, 겨울산 바람불어 가라앉는 산.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1월의 연가

『 1월의 연가 』 시: 은솔 문 현우 가슴벽에 간직한 그리움의 노우트에 님 향한 애틋함 조금씩 새겨가면 물빛 그리움은 조금씩 스러져 갔어요 무딘 펜이 달리는 행간 사이로 당신 향한 애절함이 흐릿하게 담기면 멀리서 다가오는 긴 흐름의 강물 엷은 파문 남기며 한 편의 시를 남기게 했지요.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