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31

교 외 선

교 외 선 / 은솔 문 현우 이름 지을 수 없는 허전함이 살며시 고개를 드는 날 교외선을 타러온 아는 사람 없는 틈 사이로 가장 쓸쓸한 역 이름의 표를 산다. 방금전 열차가 떠나간 레일 위로는 빈 침묵만 쌓이고 낯선 역에 내려서 다시 맞을 정적의 순간이 다가오겠지 스치듯 지나가는 풍경 속에 안개에 가려진 그리운 얼굴 하나 가슴을 흔들고 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연가 133

연 가 133 / 은솔 문 현우 막다른 골목에 이른 인연의 출구 내 어이 기억할 수 밖에 없는 너의 이름 백지 위에 숱하게 쓰다만 너와 나의 지나간 날의 자취 흩어진 추억의 퇴적더미 위로 뿌려지는 우리의 사랑. 차라리 생각지말고 지워버리자 해도 너를 생각해낼 수 밖에 없는 나의 슬픔은 안으로만 침잠하여가고 너는 닿을 수 없는 거리의 밖. 각질부에서 시작되어 피하조직까지 스미어드는 고통, 격리된 시간과 공간 사이 화려한 언어들마저 잊게 하고 창백한 어둠을 헤집으며 절망처럼 스멀거리는 저것은 무엇일까..... "Utada Hikaru -Flying To The Moon "

싱그런 계절의 꽃

싱그런 계절의 꽃 은솔 문 현우 부르면 금방이라도 달려올듯한 4월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그대를 만난다 담장 너머 갖가지 아련한 향과 밀어들 새긴 채 빨갛게 수줍음으로 흔들리는 고운 계절의 꽃이여.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비 내리는 날

『 비 내리는 날 』/은솔 문 현우 유리창에 잠긴 그대 모습이 아련히 떠오르는 날 쌓여진 사랑의 간절함 끝없는 비가 되어 내 마음에 한없이 내린다 비바람에 어리는 그대의 향기 담은 얼굴 고개 숙여 나리는 고독의 방울들 비오는 날에는 가장 슬픈 모습이 된다. "Sweet Rain - Bill Douglas "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 은솔 문 현우 사랑한다는 것은 햇빛의 미소를 배우는 일이다.화창한 날 대지 위에 비치는 햇살을 보며왠지 서글퍼지는 이름 붙일 수 없는 비애를 어루만지는 일이다 길어지는 오후의 그림자전신주 위로 맴도는 참새의 날개짓처럼사랑은 나즈막한 흔들림으로우리네의 잠든 의식 밑바닥에서끌어올린 生의 정화수로영혼을 때론 고통과 아픔으로카타르시스 시킨다. Beautiful Music, Romantic MusicBeautiful Music, Romantic Music"Antonio Vivaldi "

당 신

『 당 신 』/ 은솔 문 현우 그 언젠가 먼 기억 속 영화처럼 내게 다가온 당신 눈 감아도 아른거리고 길 걸으면 꽃 속에 피어있고 하늘 향해 띄워보는 그리움.. 늘 가슴 속에 자리잡아 멀리 있어도 곁에 있는 사람아.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영 산 홍

영 산 홍 -은솔 문 현우- 얼마나 당신이 보고픈지 그리워했는지요 곱디 곱게 도처에 피어나기 시작한 영산홍 흰색,분홍,빨간 색.. 사랑하는 마음도 그토록 눈부신 아름다움인데 어인 연유로 눈물이 나는지요? 사랑한다는 것은 햇빛의 미소를 배우는 일 맑은 날 공기 중에 맴도는 햇살에 투영되는 찬란한 슬픔을 어루만지는 것. 길어지는 오후의 그림자 전신주 위로 맴도는 참새의 날개짓처럼 나즈막하게 흔들리는 연정 영산홍보다 붉게 당신을 사랑해요.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