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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1

빈약(貧弱)한 올페의 회상(回想) /최 하 림

빈약(貧弱)한 올페의 회상(回想) /최 하 림 나무들이 일전(日前)의 폭풍처럼 흔들리고 있다 먼 들을 횡단하여 나의 정신(精神)은 부재(不在)의 손을 버리고 쌓여진 날이 비애처럼 젖어드는 쓰디쓴 이해(理解)의 속 퇴각하는 계단의 광선이 거울을 통과하며 시간을 부르며 바다의 각선(脚線) 아래로 빠져나가는 오늘도 외로운 발단(發端)인 우리 아아 무슨 근거(根據)로 물결을 출렁이며 아주 끝나거나 싸늘한 바다로 나아가고자 했을까 나아가고자 했을까 기계(機械)가 의식의 잠속을 우는 허다한 허다한 항구(港口)여 내부(內部)에 쌓인 슬픔을 수없이 작별하며 흘러가는 나여 이 운무(雲霧) 속, 찢겨진 시신(屍身)들이 걸린 침묵 아래서 나뭇잎처럼 토해 놓은 우리들은 오랜 붕괴의 부두를 내려가고 저 시간들, 배신들, 나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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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험한 세상을 물기있게 하는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대와 나의 우정,사랑,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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