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31

봄 꽃

『 봄 꽃 』 / 은솔 문 현우 새 싹들의 연두빛 숨소리 풀어헤쳐 봄을 연다 뿌리 밑에 설익은 채로 돋아나는 꿈 꽃샘바람 시샘하는 순백의 자태 고운 숨결이 묻어난다.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해 질 녘

해 질 녘 / 은솔 문 현우 해질녘 강가에 서면 온몸을 감싸오는 적막함. 노을빛에 물들던 그대 가는 허리 풀빛으로 떨리던 눈물의 홍수 말을 잊은 눈동자에 파랗게 찔리는 하늘빛 해질녘 강가에 서면 가슴 찢는 그 날의 기억.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이른 봄의 연가

『 이른 봄의 연가 』/ 은솔 문 현우 산은 물빛 하늘에 오르고 언덕은 들에서 물끄러미 얘기하고 나는 연가를 읊조려 해질녘의 강 은파 온순한 반짝임들 귀를 세우고 나는 이럴때 떨어지고 싶어지는지 저녁놀에 앳되게 머리를 박고 싶어지는지, 발바닥에 찰랑이는 움트는 싹들 숨을 들이쉬면 몸채로 바람이 되어 저멀리 있는 너를 향해 날아가고 싶다.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어떤 사람의 기억

『 어떤 사람의 기억 』/ 은솔 문 현우 막다른 골목에 이른 기억의 출구 황혼빛이 투영되는 지난 날의 어떤 이름은 슬픔처럼 다가오는 시간의 순환 속에 엉겨진 상흔의 응결체로 녹아들고... 백지 위에 숱하게 쓰다만 지나간 날의 흔적 차라리 무시하고 지워버리자 해도 문득문득 떠올려지는 아픈 기억, 나의 슬픔은 안으로만 침잠하여가고 지금은 어디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한 때의 인연, 지난 날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아픔의 강이 지나면...

『 아픔의 강이 지나면... 』 - 은솔 문 현우- 만난 적도 없었지만 이별을 했지 그래서 더한 아픔이었는지도 몰라 곁에 없지만 너를 느낄 수 있었던 그 오랜 시간 그리움의 자취들이 아직도 내 뇌리를 스치는데 웃어도 눈물이 나던 순수했던 연정 바람결에 사라져간 너와 나의 지난 날..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판 화

판 화 / 은솔 문 현우 빛바랜 판화가 걸려있는 내실 비오는 날이면 화폭 속의 검은 잉크가 벽면으로 번져 집 전체를 물들이고 나는 웨스트라이프의 노래를 들으며 한 폭의 풍경 속으로 젖어들게 될 것이다 가슴마다 자리잡고 있는 붙박이의 흔적들 지닌 채 그렇게 조용히 숨쉬고 사는지 모른다 아니면 뼈마디에 예리하게 날선 판화를 각인하고 푸른 피를 찍어 한 장씩 우울한 터취의 형상을 만들어낼지도 모를 일 쓰라린 칼자국이 문득문득 드러나는 백지 위에서 춤추고있는 푸른 바람의 발자취들.

꽃샘 추위

꽃샘 추위 / 은솔 문 현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어김 없이 닥쳐왔다 그동안 포근했다가 기온이 내려가 더 춥게 느껴진다 바람이 불고 손과 귀가 시려 총총걸음을 하게 된다 조금만 더 참으면 어김없이 따스한 봄은 오겠지. **가실 때는 아래의 ❤(공감) 버튼을 한번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당신에게

『 당신에게 』 시: 은솔 문 현우 별빛이 고원 위에 내리고 사랑은 갑자기 찾아왔다 이슬방울 맺힌 꽃잎 위에 어둠이 물들 무렵 내가 잡은건 당신의 손이었다 내가 처음 느낀 당신의 숨결이었다. 손으로 전해지던 당신의 체온이 따스함이 묻어나는 당신의 마음이, 나의 그것과 어우러질 때 우리를 비춘건 사랑의 불빛이었다 세계는 우리를 버렸다 그 옛날 아담과 이브의 전설어린 이 곳에 당신과 나는 서있었다 나에게 사랑을 묻지말라 서로의 가슴만큼만한 그리움과 가득한 사랑을 간직한 채 당신과 난 긴 입맞춤으로 세계를 버렸다 그건 영원이 잉태된 순간이었다 어린 풀잎들이 우리 발 밑에서 아파할 때 당신과 나를 맺게한 질긴 생명력은 무엇일까, 당신의 눈망울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담고있었고 나는 그것을 보았다.그리고 깨달았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