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3

당신을 기억하며

『 당신을 기억하며 』/은솔 문 현우....막다른 골목에 이른 인연의 출구 내 뇌수에 자리잡을수 밖에 없는 당신 황혼빛이 투영되는 내 영혼의 부서진 이름은 슬픔처럼 다가오는 시간의 순환 속에 엉겨진 그리움의 응결체로 녹아들고... 백지 위에 숱하게 쓰다만 지나간 날의 흔적 흩어진 추억의 시간 위로 뿌려지는 우리의 사랑. 차라리 생각지말고 지워버리자 해도 당신을 기억해낼 수 밖에 없는 나의 슬픔은 안으로만 침잠하여가고 닿을 수 없는 거리 각질부에서 시작되어 피하조직까지 스미어드는 고통, 사랑했던 사람이여 우리 비록 헤어졌어도 행복했던 지난 날은 아름답게 남길 바래보며...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

날지못한 새의 연가

날지못한 새의 연가 / 은솔 문 현우 사랑은 당신이 떠나간 자리에머물다만 기억으로우리들의 지난 날을겨울의 따스함으로 감싼다.나는 듣는다얼어붙은 대지 혹은 겨울 강변에일어섰다가 쓰러지는 물새 새끼의 울음소리를.꿈틀거리는 우리의 의식을冬天의 피안으로 이끌어가는 낮은 흔들림날지못한 불새의 깃털질하는 비상은어느 하늘 아래 맴돌고 있는가.아아,단 한번의 몸놀림으로저 푸른 창공으로 솟구칠 수 있다면..흩어지는 분수의 수편되어낙하하는 삶.물방울로 점철되어 돌아가는 순환의 늪어느 분수대 위에 새겨진 당신의 이름은뜨거운 입김으로 녹아가고 있는가.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

성탄절에 드리는 기도

성탄절에 드리는 기도 / 은솔 문 현우어둠 속에당신은 정녕 빛이었습니다가장 높은 곳에서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오사말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 하나님의 아들이가장 천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심은어둡고 춥고 헐벗은 세상에서소외된 이들을 구원하려 하심이니빛은 동방박사들이 머나먼 곳에서 별을 따라길 떠나 찾아와 어둠을 밝혀주는 구세주의 탄생을경배하려 함이니거룩한 밤우리도 성탄의 의미를 깨달아매순간 빛과 동행하게 하소서.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